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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의료기기委 출범…의료계 촉각[데일리메디]

  • 작성자운영자
  • 작성일2004-11-09 17:18
  • 조회수2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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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OK차트]운영자입니다. 아래 내용을 살펴보시고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아래 ---------------------------------- 한방의료기기委 출범…의료계 촉각 "영역침범 의도 없다" 강조…"양방기기 확대포석 좌시 않을 것" 의료기기 사용을 놓고 양한방간 감정대립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한의계에서 의료기기 사용과 관련한 공식 기구를 출범시켜 귀추가 주목된다. 대한한의사협회(회장 안재규)는 최근 한방의료기기 관련 정책 및 임상활용 등 제반사항을 논의하는 ''한방의료기기위원회''를 발족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이 위원회는 한의사의 의료기기 사용영역확보를 위한 학술적 근거를 마련하고 보험수가의 장비확대지원 방향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위원회는 또 학회, 연구원, 한의대 등 각 분야별 관련연구를 해당위원들을 중심으로 수행키로 하고 분기별 모임을 갖기로 했다. 하지만 의료계에서는 한의협의 이번 위원회 출범이 그 동안 의료기기 사용을 둘러싸고 양한방간 산발적으로 이뤄지던 대립이 공식화 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 의료계의 한 인사는 "한의사들이 의료기기에 대한 지식을 갖추지 않고 사용하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는 행위"라며 "만약 위원회 출범이 의료기기 사용 확대를 위한 것이라면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의사들도 다른 과의 전문의료기기를 사용하기 위해 교육을 받고 있다"며 "한의사들이 교과과정에서 잠깐 배운 의료기기 지식을 갖고 초음파, CT, MRI 등을 사용한다는 것은 위험천만한 일"이라고 덧붙였다. 의사협회도 한방의료기기위원회 출범이 달갑지 않다는 반응이다. 의협 관계자는 "한의계의 의료기기 사용에 대한 의료계 정서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 위원회를 출범시킨 것은 이해하기 힘든 처사"라고 꼬집었다. 이 관계자는 또 "위원회가 의료계의 우려대로 움직인다면 의협 역시 정책적으로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한의협은 의료계가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한의협 고위 관계자는 "한의사가 모든 의료기기를 사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각 회원들에게 계몽하는게 위원회 출범의 취지"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물론 의료계가 오해할 소지가 있다는 것은 인정한다"며 "그러나 영역을 침범하기 위한 기구가 아님을 분명히 밝힌다"고 못박았다. 한편 최근 서울 서초구 보건소가 CT를 사용한 한방병원과 소송을 제기하고 있어 그 결과가 의료기기를 둘러싼 양한방 간 대립구도의 분수령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데일리메디 박대진기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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